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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영향력의 조건

  • 4월 24일
  • 3분 분량
정영호 전 총영사,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정영호 대표

前 제 21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

現 ㈜K-MidSouth Nexus 대표이사

現 ㈜이민법인 대양 상근 고문

現 한-텍사스 경제포럼 대표

저서 『텍사스로 가자』

     

역할은 바뀌고, 정체성은 재해석된다.

하지만 누군가는 영향력을 지속하고, 어떤 이는 점차 보이지 않게 된다.


그 차이는 단순히 경력이나 능력에 있지 않다. 오히려 변화하는 맥락 속에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유지하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행으로 이어가는가에 가깝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변화 속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실행을 이어가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확장되는 역할, 흔들리지 않는 원칙

Q1. 공적 영역을 거치며 활동의 범위를 확장해 오시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어떻게 정의해 오셨나요?

인터넷 매체 <CPolitika, Christian Politics>의 발행인과 편집인을 맡았던 시기부터, 약 2년 7개월간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로 근무했던 시간, 그리고 현재 한·텍사스 경제 협력 플랫폼인 ㈜K-MidSouth Nexus와 사단법인 한텍사스경제포럼을 운영하는 지금까지, 제 역할은 계속 확장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제가 가진 원칙만큼은 늘 같았습니다. 그것은 비전의 공유, 실행력,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저는 리더십에 있어 공익적 가치를 늘 중요하게 생각해 왔고, 여러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때론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이 기준만큼은 놓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일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그 가치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다양한 정체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역할과 비전을 실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무엇입니까?

실행의 출발점은 역할을 수행하는 행동이 아니라, 스스로를 바라보는 해석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들여다보는 성찰을 통해 정체성과 비전을 명확히 한 이후 비로소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실행 과정에서는 함께할 네트워크를 만들고, 비전을 공유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의 바탕에는 섬김의 가치를 중심에 둔 저만의 리더십 철학이 있습니다.


정영호 총영사, 새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함께
새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함께
콘텐츠에서 관계로

Q3. 이러한 실행 방식은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확장되어 왔나요?

콘텐츠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두는 기준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하되, 그와 연결된 다양한 주제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닿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었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생각을 나누며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술을 포함한 이러한 활동은 제 커리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특히 비슷한 주제나 비전에 공감하는 분들과의 연결을 만들어주는 하나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Q4. 실제로 의미 있는 연결로 이어진 채널은 무엇이었나요?

페이스북은 약 15년간 운영하며 몇 차례 변화를 거쳤는데, 초기에는 지식과 시사,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지적 공감을 형성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일상과 루틴을 공유하며 보다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임공관장 시절, 외교관의 일상을 공유하며 생활 외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축적한 기록은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고, 현재도 텍사스 진출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며 유튜브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편 링크드인은 다른 채널과는 성격이 다소 다릅니다. 한·텍사스 경제 교류를 위한 해외 인맥을 연결하는 데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협업 제안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목적이 분명하고 업무적으로 효율적인 플랫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여짐과 인식

Q5. 소셜미디어에서의 반응과 의미 있는 인식은 어떻게 구분하셨나요?

단순한 노출과 반응은 ‘보여지는 것’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인식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점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것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즈니스와 커리어의 관점에서는 단순히 많이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적인 기회는 연결된 사람들 간의 공통분모를 찾고, 그 위에서 협업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전문성과 정보의 가치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며, 공동의 주제와 영역을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도 뒤따라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때, 공감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과 일이 연결되고 비로소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영호 총영사,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함께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함께
전략의 실행과 확장

Q6. 공적 영역에서 민간으로 이동하시면서, 기회가 만들어지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공적 영역에서의 경험이 관계를 기반으로 했다면, 민간 영역에서는 관점과 전략이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중심에 두고 있는 개념은 이 두 요소를 결합한 “Diplomatic Insights, Business Foresights”입니다.



Q7. 이러한 관점은 현재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이 시각은 한국의 중소·벤처 및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협력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Texas Strategy & Market Entry Insights”라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도 구체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국 정부 및 민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예정된 5박 7일간의 텍사스 산업시찰단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로, 한·미 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진 중인 한텍사스경제포럼의 창립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법인 등록이 완료되면, 제도적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텍사스 진출에도 보다 구조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향력의 분기점

Q8. 변화 속에서 영향력의 지속을 결정짓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을 쌓은 이후에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커리어의 방향이 결정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이어갈 수 있는 판단력과 결단입니다.


이는 결국 리더십의 문제입니다. 같은 구조와 조건 속에서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며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리더는 기회를 만들어가지만, 주어진 조건에 머무를수록 영향력은 점차 좁아집니다.


결국 지속적인 영향력은 구조나 조건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행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실행을 이어가는 힘은

결국 관계, 원칙, 그리고 전략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변화는 역할에서 시작되지만,

지속성은 자기 인식과 방식에서 결정된다.



🔗 정영호 대표님 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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